앞서 블러드라인 광부를 소개했다. 다계정의 경우 계정당 두 캐릭터씩 돌려주고 있다. 단 나름의 패턴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공략을 가지고 있다.
- 계정당 두 캐릭터
- 전문직업은 무조건 해체가
- 목요일엔 마계대전, 오큘러스, 추방자의산맥, 폭풍의역린을 돌려줌. 피로도 가속 해제
- 일일+한정 미션 수행
- 남은 피로도로 블러드라인 돌림
- 금요일부터는 피로도 가속으로 일일+한정미션 후 가속 끄고 블러드라인 돌림
반드시 계정에 두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테라니움으로 골드로 팔고 추가로 농이정까지 구매 가능하다. 최소 두 캐릭터가 있어야 이 모든게 가능하다. 특히 목요일은 기회의 요일이다. 던요일이라고도 불리우는 목요일은 각종 상급던전이 초기화 된다. 특히 110제 상급 던전을 제외하면 그나마 최근것이 추방자의 산맥인데 최근 HP 하향 너프를 크게 먹어서 완전 쉬워졌다. 적당히 105제 에픽을 어느정도 맞추고 돌아도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아무튼 목요일이 가장 바쁜 요일이다.
일일+한정 미션은 사실 안 해도 되지만 수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던전 돌다가 에픽을 먹기 위해서다. 에픽은 성장으로 사용하느냐? 아니다. 그냥 갈갈해서 에픽소울을 얻기 위함이다. 에소를 얻으면 힘의 정수 1개 상자로 교환 가능해 이것을 경매장에 판매할 수 있으니까. 즉 테라니움과 별도로의 보너스 골드인 셈이다. 거기에 골든배릴, 수정, 힘의정수는 보너스다.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다. 특히나 수정의 경우는 쌓이면 에픽으로 바꿔먹을 수 있다. 그러면 힘의 정수 1개 + 무큐조각 겟이다.
또한 에픽을 갈면 무큐조각도 꽤 솔솔하게 얻게 된다. 따라서 무큐조각도 경매장에 판매할 수 있다. 경험상 두 캐릭터를 위의 6가지 패턴으로 돌려주면 최소 하루에 약 3천~5천개의 무큐조각이 쌓인다. 유폐의 나락을 매일 돌려주기 때문에 무큐조각은 늘 어느정도 쌓이므로 약 100개 정도만 남기고 매일 매일 판매해주고 있다. 역린을 돌리는 이유도 엇비슷하다. 성장 에픽을 노리는것보다는 에픽이 무조건 떨어지는 던전이니까 갈갈해서 에소와 무큐조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대, 오큘, 산맥을 돌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는 일확천금의 기회가 도사리기 때문이다. 마대의 경우는 카쉬파 장식품, 카드이며 오큘은 레전더리 카드가 3종이다. 특히 산맥은 교환가능 탈리스만, 룬, 허물, 카드 등 골드가 될 만한 것들이 꽤 많기에 확실히 기회의 땅이다. 셋 다 돌리는데 세팅 완료된 105제 에픽이라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검은 연옥도 있긴한데 여긴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다지 쉬운 던전은 아니다. 따라서 패스한다.
이건 2022년 9월 29일에 부계정들로부터 받은 본계정의 우편함 상황이다. 우연찮게 저번 주는 운이 좋았다. 참고로 필자는 본계정을 포함해 총 6개의 계정을 돌리고 있다. 2022.9.22~29는 레전카드도 제법 잘 떠줬다. 에픽도 쏠쏠히 떨어져 주었다. 그리하여 100만 골드씩 나눠 본계정으로 보내주었다. 또한 개전 업뎃 때문에 레전더리 카드가 한창 비싸진 시기였다. 거기에 추석 레전더리 업글 카드 덕분에 최소 몇십골드씩은 추가로 더 벌 수 있었다. 산맥에서 검은 허물 25개 상자도 얻었다. 아무튼 운이 좋았다.
우편함의 모든 골드를 합친 결과 하루만에 6천3백만 골드를 획득했다. 다만 이건 정말 운이 좋은거고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대략 1000만~1500만골드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참고로 계정 하나당 두 캐릭터의 피로도를 모두 빼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걸리고 있다.
다계정을 운영하려면 여러 계정을 번갈아가며 이동해야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며 진득한 성격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다행히 필자는 이러한 성격을 갖춘 모양이다. 이따금씩 질리는 날은 그냥 현혹의 탑 정도만 돌리고 피로도는 빼지 않는다. 또한 다계정의 경우는 점핑 이벤트 때 해야 유리하다. 아무래도 렙업 시간도 만만치 않으니까 말이다. 근데 본계정의 아이템 레벨업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냥 천천히 새 계정 생성 후 모험단 렙 1, 캐릭터 렙 1부터 쏠쏠하게 키워가는 초심의 재미를 느껴보는것도 괜찮다고 본다. 게임은 즐기는게 최고다.
다계정 VS 다캐릭의 구도로 많이 비교하는데 이건 플레이어의 성격을 따라가니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놓고 본다면 명성 3.8 이상의 캐릭터가 본계정에 많이 있는 경우 확실히 다캐릭이 유리하다. 이유는 마이스터의 실험실 마스터에서 드랍되는 골든배릴만 팔아도 천만골드는 금방 벌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명성이 높아지는 유저수는 늘어난다. 그러면 당연히 골든 배릴도 경매장에 많이 올라온다. 완전 성장 시스템이 도입되었던 첫 주에는 골든배릴 가격이 개당 6천골이 넘었었다. 허나 지금은 어떤가? 개당 천골드나 내려갔다. 즉 시간이 흐르면 골든배릴로 인한 어떤 소비가 추가가 되지 않는 한 점차 내려갈 것이다. 또한 상급던전을 들어가려면 입장권이 필요한데 이는 플레이포인트 시스템 또는 골든 배릴, 경매장 등에서 구매를 해야 한다. 재화를 쓰지 않고 얻으려면 매일 일일+한정퀘스트를 해줘야 한다. 따라서 매일같이 무결점 골든베릴 파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플포가 쌓여서 입장권으로 바꿔먹는날만 가능하다.
다계정의 경우는 시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나단이 테라니움 가격을 고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테라니움을 제외한 나머지 재화들은 시세의 영향을 받지만 그래도 100%가 아닌, 테라니움 80개는 늘 고정이기에 조금은 안정적인 골드 수급이 보장되는건 사실이다. 끝 없는 명성 업 놀이에 지쳐있다면, 라이트하게 즐기고 싶다면 다계정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캐릭을 하고 싶어도 지금 시즌에서는 상당히 힘들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졸업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탬렙 한 부위당 3~4 옵션이 있으며 각 옵션의 최대 졸업랩이 80Lv)
- 한 캐릭 육성하는데 골드 및 시간이 어마무시하게 소요됨
- 높아진 천장으로 인한 높은 피로감
- 아이템 레벨을 높이고 싶어도 현재 장착템보다 높은 명성의 템이 드랍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
- 단일 에픽이라고 하지만 옵션의 세트화가 강제되기에 사실상 이전까지의 세트템과 큰 차이가 없음
이런 상황이 현 시즌이다. 사실상 노답이다. 따라서 필자는 그냥 어중간하게 즐기는 식으로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 하려고 한다. 피로도는 늘 가속 모드로 놓고 다계정으로 적당히 골드 벌어가면서 마부도 해주고, 크리쳐도 사 주는 중이다. 5중 나생문이 사라진다 싶더니 갑자기 조올라 강력한 12중 나생문이 나타났다. 각 나생문은 무기 포함 12부위의 템을 말한다. 템을 바꾸려면 막대한 골드와 골든 베릴, 에픽소울이 증발해 버린다. 그냥 미쳐버렸다.